내가 어릴 적 우리집이 늘 깨끗하고 잘 정돈된 집은 아니었다. 부모님은 두 분 다 일을 하셨고 식구도 많았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것도 많았고 아무튼 인테리어 잘된 집하고는 거리가…
[2022-01-08]내게서 사표를 받아 든 우체국장은 거짓말 안보태고 의자에서 30센치는 튀어 오르며 ‘What? Are you leaving me? You are nothing but a valu…
[2022-01-07]코끝이 시리고 손이 곱을 정도의 추운 날씨가 며칠 계속되니, 이제야 겨울인 것 같다. 차창에 얼어붙은 성에를 걷어내면서 이제 겨울 한복판, 연말이 왔음을 피부로 느낀다.연말이 되…
[2022-01-03]구름 따라 쉼도 없이 흘러가던 세월도 어느새 이 해의 끄트머리를 힘겹게 붙들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연례행사처럼 핸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야’를 관람하고 즐기며 힘을 얻고 행복해…
[2021-12-31]지금은 지방에서 주최하는 구세군 크리스마스 행사 준비와 내년 2022년도 청소년 캠프를 계획하고 보고하느라 저와 제 남편은 12월을 바쁘게 보내고 있지만 몇 년 전만 해도 한 교…
[2021-12-27]20여년 전 이야기이다. 결혼을 하고 바로 미국으로 와 신혼이 시작되었다. 영어는 서툴고 운전을 해도 동서남북을 모르겠고 스톱 사인이 눈에 안 들어와 내가 운전을 하면 남편이 기…
[2021-12-25]지난 두해동안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이 지치고, 힘든 시간들을 보냈다. 덕을 본 사람도 있기는 하겠지만 대부분은 불편하고 고통스럽고 또 언제 상황이 끝날 것이라는 기약도 …
[2021-12-24]옛 사람들은 행복의 기준이 오복에 있다고 했다. 첫째로 오래 살아야 복이라 했다(수). 그러나 가난하면 안 되고 풍족해야 좋다고 했다(부). 부자라도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하지 않…
[2021-12-18]해마다 12월에 들어서면 버릇처럼 오 헨리의 단편 ‘마지막 잎새’를 반추하며 애수의 눈물을 흘리곤 했다. 아마도 고교시절 무렵이었을 것이다. 한 소녀 환자가 꺼져가는 자기의 생명…
[2021-12-17]낙엽이 지기에 바람인 줄 알았더니 지나가는 것은 바람이 아니라 세월이다. 벌써 12월이 되었다. 초겨울 바람이 세다. 마지막 나뭇잎마저 떨어진다. 바람이 부니 낙엽이 밀려오고 밀…
[2021-12-15]세계적으로 문화적 거리가 짧아진 상황 속에서 한류가 인기를 끌고 문화를 선도하는 모습은 한인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많이 느끼게 합니다. 한국영화인 ‘기생충’과 ‘미나리’가 세계…
[2021-12-13]오늘 12월11일, ‘소망갈라’에서 축가를 부르기로 돼있었지만, 오미크론으로 취소되었다. 몇 달 전 소망사무실에서 ‘치매환자 돌보기 교육’에 관하여 관계자들과 정신과 전문의 자격…
[2021-12-11]샌프란시스코 고층 빌딩들 사이로 구세군 마크가 작게 새겨진 한 빌딩 안으로 들어가면 베이지역을 맡고 있는 구세군 지방 담당자들이 일하는 사무실이 나옵니다. 사무실 복도 곳곳에 걸…
[2021-12-04]‘인생경주장에서 누가 승자 곧 이긴 사람이고 누가 패자 곧 진 사람인가? 누가 성공한 사람이고 누가 실패한 사람인가? 흔히 사람들은 많이 가진 자가 승자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
[2021-12-01]1972년 델라웨어 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의 현직 거물정치인에게 도전장을 내고 단 1% 차이로 승리하여 미국상원 역사상 6번째의 최연소(30세) 상원의원이 되었던 조 바…
[2021-11-29]몇 년 만에 시댁 식구들이 있는 뉴욕을 다녀왔다. 팬데믹으로 미루던 방문이었다. 어머님은 화상통화 속에서는 건강해 보이시더니, 실제로 뵈니 걸음걸이에서부터 기력이 많이 쇠해지셨다…
[2021-11-27]그 분에 대해서 긴 시간 생각해봤습니다. ‘일이 힘들 때 강수진의 발을 보라.’피나는 힘든 연습으로 지금의 그를 만든 상처투성이 발입니다. 고뇌의 발. 집념의 발. 발레를 사랑해…
[2021-11-26]계륵(鷄肋), 닭의 갈비라는 뜻으로 버리기에는 아까우나 그다지 쓸모가 없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요즘 애들은 참 조용하다. 핸드폰과 게임기만 있다면 말을 잘 듣는다. 밥 먹을 때도…
[2021-11-22]올해 들어서만 장례미사가 벌써 일곱 번째이다. 이번에는 동네 가까이 지내던 분이시라 마음이 조금 더 무겁고, 황망히 가신 탓에 남은 가족들 걱정도 더 하게 된다. 장례미사 때, …
[2021-11-20]우체국 일을 하면서 직원들이 멀쩡한 박스를 왜 칼로 싹둑 싹둑 잘라버리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우편물 분류작업을 하기위해 큰 박스에 들어있는 소포들을 꺼내다가 물건이 손에 잘…
[2021-11-19]거의 새제품급 리퍼브 안마의자 대방출 한다고 합니다!8월 23일(토)…24일(일) 단 이틀!특가 판매가Famille: $500 ~ $1,000Falcon: $1,500 ~ $2,500픽업 & 배송직접 픽업 가능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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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미한인세무사협회 컨퍼런스2025 THEME: Navigating New Frontiers(국제조세, 부동산투자, 블루오션 시장이라는 키워드를 아우르면서, 세무사들이 기존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기회를 탐색…
여드름피부라 더랩바이블랑두 스킨을 오래 사용했는데 재구매하려고 보니 미국내에서 아마존과 코슷코 온라인에서만 구매 가능하더라구요. 혹시 더랩바이블랑두 토너 오프라인 구매처는 따로 없을까요?가격은 코슷코 기준 큰거 두…
22일 오후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마치고 뉴욕시로 돌아오던 관광버스가 전복돼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
이재명 대통령의 동포간담회가 24일(일) 저녁 워싱턴 DC 소재 모 호텔에서 열린다. 하지만 행사 사흘 전인 21일 오후 5시 현재까지도 참석…
샌프란시스코의 상징 시청 건물이 올해 80주년 광복절인 15일 빨강, 파랑의 태극 색깔 조명으로 물들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는 북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