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렉스에서 영화를 보는데 창문을 흔드는 바람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TV를 끄고 들고 있던 와인잔을 내려 놓았다. 바람에 몸을 맡긴 빈 숲이 몸살을 앓듯 신음 소리를 내고 나는…
[2022-03-26]드디어 한 녀석이 걸려들었구나. 검은 등껍데기를 가진 곤충이다. 한눈팔다 걸렸을까, 급히 가다 걸린 걸까. 나는 거미줄 앞으로 다가가, 벗어나려고 할수록 결박되는 삶의 아이러니를…
[2022-03-19]눈은 우리 삶을 크게 좌우한다. 우리 몸에서는 물론, 일상생활 많은 곳에 카메라들이 눈처럼 달려 있어 우리의 움직임을 살피고 있다. 건물과 도로는 물론 심지어 전쟁터로 부터 시시…
[2022-03-12]“내꺼야!” 내 첫아이가 아장아장 걸을 무렵 낮잠을 자다 소리친 적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본질적으로 러시아의 것”이라는 푸틴의 말이 막무가내로 억지를 부리던 아이의 투정처럼 들…
[2022-03-05]‘삐릭삐릭, 히요, 호호, 호이오…촉촉촉’ 오마이 가앗….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있나. 자정이 지난 야심한 밤에 귀갓길 대문앞 잎이 무성한 이름모를 가로수의 나뭇 가지 속…
[2022-02-26]마침내 기다리던 눈이 왔다. 그러나 막상 눈이 내리자 그토록 눈을 기다리던 마음은 눈 속에 묻혀 버렸다. 어쩌면 정작 기다린 것은 눈이 아니라 오지 않을 사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2022-02-19]강추위에도 거리는 인파로 붐볐고 차도도 복잡했다. 시내에서 서행 운전하다가 빨간 신호 앞에 정지했을 때였다. 횡단보도를 건너 인도로 올라서는 곳에 노숙자 한 사람이 앉아 있었다.…
[2022-02-12]심장병으로 고통을 당하시는 분들이 많다. 가슴이 조이고 숨이 차고, 심장 부정맥이 있는 경우에는 어지럽고 기운이 없다. 증상의 고통 뿐 아니라 심장이 멈추면 생명이 다하기에 심장…
[2022-02-05]때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을 만난다. 오늘은 2022년 1월에 내가 만난, 그런 두 흑인 남자에 대해 얘기를 하려 한다. 아주 잠시 뉴스를 통해 알게 되었지만, 그들의 삶이 제2…
[2022-01-29]‘대신동 작은 엄마는 얼마전 위암 때문에 위를 절제한 뒤로 미음만 간신히 드시고 계시고, 그 위 괴정 작은엄마도 범어사 부설 노인 유치원에 다니고 계시는데 건강이 여의치 않으신 …
[2022-01-22]두 아이들이 2주간의 휴가를 받아 집에 왔다. 해마다 가족여행을 하며 보내는 특별한 시간이어서 올해에도 몇 달 전부터 COVID 상황이 좋아진 나라를 찾아 예약을 하고 기대에 차…
[2022-01-15]막상 모임에 나가려니 설렌다. 이 얼마만인가. 연말 모임이라야 평소에 먹던 음식에 요리 몇 가지 더하고 노래방에서 노래 부르는 것이 고작인데 왜 가슴이 뛰는 걸까. 올해 마지막 …
[2022-01-08]아침마다 길을 갈 때면 교차로를 마주치게 된다. 차로 가든 걸어서 가든, 좋든 싫든 교차로를 지나게 되어있다. 바쁠 때는 교차점에서 늦어지기에 썩 반갑지 않은 곳이지만, 오히려 …
[2021-12-25]저물어가는 해의 속도를 따라잡느라 숨이 가쁘다. 12월에 들어서니, 눈부신 오후 햇살이 잠시 머물고는 어느덧 해는 저만치 가 있다. 12월,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바라보면 마법…
[2021-12-18]밍기적거리며 늦잠을 자느라 짐에 40분이나 늦게 도착했다. 할 수 없다 수영은 제낄 수 밖에… 그러나 핫텁에 몸을 담그고 스팀 룸에 들어가 땀을 빼는 것은 결코 빼먹을 수 없다.…
[2021-12-11]잎을 놓아버린 텅빈 나무의 밑둥이 도드라져 보인다. 한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난 그 나무 곁에 서서 겨울 바람을 온 몸으로 맞는다. 속도 모르는 바람이 자꾸만 등을 …
[2021-12-04]12월은 뒤돌아보는 달. 한 해를 보내며 등 뒤에 남겨진 발자국을 돌아보는 달이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어온 자국마다 고여있는 시간에 눈길이 간다. 깊게 패인 자국과 얕게 스친 …
[2021-11-27]홀리데이 시즌이 다가 오고 있다. 보고 싶었던 사람들과 만나는 기쁨에 설레 인다. 기쁨에 들떠서 술을 많이 마시는 분들이 적지 않아 염려된다. 요즘 우울한 상황이 계속되어서인지 …
[2021-11-20]둘째 아이가 집에서 두시간 정도 떨어진 버지니아 대학에 간 후로 장시간 운전하는 일이 많아졌다. 코비드 이후로 거의 집에서만 생활해 온 터라 운전할 일이 없이 지내다 지난 몇 달…
[2021-11-13]띵똥. ‘몸은 좀 어때?’ H 선배가 SFO 에서 사돈이 될 집을 방문하기 위해 덴버 행 유나이티드 항공에 탑승하기 직전 보낸 문자다. 엊저녁의 내 모습을 보고 염려하는 선배의 …
[2021-11-06]네오집스가 애틀랜타에 갑니다!안녕하세요? 미국 부동산 네오집스입니다.미국 부동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까요?애틀랜타는 지금 주목해야 할 지역일까요?미국 부동산 시장의 흐름부터 애틀랜타 지역의 최신 동향까지!부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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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뉴욕한인회관 6층 공간에 대한 비영리 면세혜택이 박탈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면세혜택 박탈로 인해 앞으로 연간 10만달러 이…
지난 25일 조지 메이슨 대학에서 열린 컴퓨팅 스쿨 명명 기념행사에 참석한 키미 두옹과 남편 롱 응우엔 씨 부부.베트남 패망 후 보트피플로 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이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됐다.이에 따라 이 …